5년째 먹는 돈까스집.
이 집이 한 50년만 더 장사를 한다면 좋겠다.
(그정도로 맛있다는거)
<돈가쓰살롱>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20 1층
http://naver.me/51YnnZSw
돈까스 살롱 바로 맞은편에는 중식의 신흥 강자 티엔미미가 있다.
서촌에는 알게모르게 특색있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난다.
돈가스 살롱은 그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있다.
돼지 그림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미야자키하야오의 붉은 돼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엄청 귀엽다.
국내산 재료를 쓰는것만으로도 신뢰감이 확 올라간다.
돈까스 전문점은 자고로 돈까스를 잘 하면 되는 법.
메뉴는 단촐하다. 그래서 좋다.
스프에 치즈가루를 얹어 진하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있다.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깍두기는 갓 만든 생 깍두기다.
가끔은 익은 깍두기를 주는가 궁금했는데, 보통 생 깍두기가 나온다. 맛있다.
곁들여 먹는 소스.
종류가 다양.
타바스코 핫소스, 스윗칠리소스, 통후추, 소금에 케쳡까지.
쏘스 듬뿍 찍어먹는 사람들에겐 천국이구나!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깔끔깔끔, 네모네모
돈까스가 나왔다.
그냥 봐도 튀김옷이 매우 바삭하다.
요즘 유행하는 프리미엄 돈까스같은 그런 선홍빛 육색은 아니다.
정석대로 아주 잘 튀긴 돈까스.
빵가루는 아주 바삭하고 육즙은 충분하게 흐른다.
통통한 등심은 소금 후추간이 되어있다.
소스 없이 먹어도 매우 맛있다.
샐러드가 엄청 맛있다.
비법 소스를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새콤 달콤하지만 어디서 먹어볼 수 없는 맛이다.
상큼한 녹즙같은 맛이랄까.
<총평>
이 가격에 이런 음식 없다.
오늘 낮에 먹은 샐러드가 12,500원이다.
여기는 두툼한 등심돈까스 두장에 밥에 수제 깍두기에 스프에 샐러드까지 준다.
국산재료를 쓰고, 깔끔하고 맛있고 푸짐한데 8,500원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로는 극강의 포지션이다.
아 또 먹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