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소 정동점
점심시간에는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궁금했던 나는 배달 주문.
냉모밀 정식 (15,000원)
냉모밀 + 돈까스 + 새우초밥 4피스 + 샐러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한다.
<신기소 정동점>
서울 중구 정동길 2-1
http://naver.me/FjoC8TXp
신기소 정동점은 강북 삼성병원과 경향 신문사 사이에 있다.
돈까스는 생각보다 맛있다.
배달이 한 10분만에 온 듯.
튀김옷은 아직 숨이 죽지 않아 바삭하다.
얇긴 하지만 한솥도시락 정도는 아니다.
새우초밥은 엄청 실망했다.
떡진 밥에 얇디 얇은 새우.
이 가격에 어떤 초밥을 기대하겠느냐만은..
그래도 너무 구색을 갖추기 위한 음식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맛은 마감 기한이 코 앞인 마트 초밥보다 못하다.
참깨 드레싱이 한국식 샐러드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
슈퍼에 가면 여러 종류의 참깨 드레싱을 판다.
맛은 다 비슷비슷.
무더운 요즘.
모밀집은 장사가 정말 잘된다.
저번에 갔던 송옥도 그 중 하나인데.
잠시 예전 포스팅을 참고.
https://economy-sabboon.tistory.com/146
모밀 간장 국물은 엄청 많이 준다.
이정도면 3인분 정도는 되겠다.
간 무와 와사비 조금도 포함.
그런데 국물이 약간 쓰다.
쓴맛이 어디서 나는걸까?
국물은 가쓰오의 향이 살아있던 송옥이 완승.
전반적으로 양에서 아쉬운 것은 없다.
아쉬운 것 맛이지.
돈까스는 맛있다.
튀김옷 적당하고, 잘 튀겼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새콤한 일식 돈까스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새우초밥은 정말 아쉽다.
차라리 유부초밥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메밀은 제품맛이 난다.
특색은 없다.
<총평>
15,000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주는데
왜이리 아쉬울까.
어느 하나 특색이 없어서 그냥 구색 맞추기 식의 점심을 먹은 느낌이다.
엄청 나쁘진 않은데, 다시 시킬 것 같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