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종로구 보건소 옆.
한옥을 야무지게 고친 서촌식당이 있다.
<서촌식당>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2
월~토 11:30 ~ 21:00
공휴일 휴무
한옥을 예쁘게 고친 서촌식당.
아주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부억쪽 지붕은 불투명한 재질로 빛이 들어온다.
덕분에 더욱 환한 식당.
차분하면서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온다.
오늘의 메뉴가 좋다.
백반집이 설레는 이유랄까.
오늘의 메뉴는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다.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
애호박무침, 열무김치, 감자조림, 그리고 도토리묵이다.
감자조림이 정말 맛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에 푹 절여진 감자. 이것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이다.
도토리묵의 간장 양념도 거칠지않고 섬세하다.
애호박볶음에 열무김치.
간이 딱 좋다.
달지 않아서 좋다.
그렇게 반찬을 먹고있으니 메인메뉴가 등장했다.
뚝배기에서 맛있게 끓고있는 순두부찌개.
<총평>
매콤하지만 엄청 자극적이진 않다.
대파와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있다.
익숙한 음식을 잘 만드는 것은 참 어렵다.
사장님의 솜씨가 참 좋으시다.
친절하고 따뜻한 배려의 말까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