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개그.
나는 대구뽈찜이 대구 전통 음식인 줄 알았다.
대구 뽈따구로 만든 뽈찜.
여기 잘하는 집이 있다. 서대문에.
<월순 홍가네 철판 동태찜>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9안길 8
매일 11:00 - 22: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일요일 11:00 - 22:00
월순 홍가네 철판 동태찜은 서대문역 2번 출구에서 금방이다.
3호선 독립문역, 영천시장에서도 매우 가깝다.
맞은편으로 강북의 대장.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있다.
매우 평범한 외관.
아무런 특징이 없다.
매우 평범한 인테리어.
그저 맛을 위해 만들어놓은 식당의 포스.
오늘의 메뉴, 대구는 러시아와 미국산을 섞어 쓴다고 한다.
대구뽈찜 중 사이즈 포장 주문
(45,000원)
한끼 식사로 저렴하지는 않다.
방문 30분 전 전화로 주문했다.
매운 정도는 중간맛.
대구 살 위로 빨간 고춧가루 양념이 가득이다.
군침이 제대로 돋는다.
콩나물과 쪽파, 매운 고춧가루의 조합이 훌륭하다.
달짝지근한 매운맛인데 매우 중독적이다.
이 콩나물을 고춧가루 양념과 함께 비벼먹으면
이것이 바로 밥도둑.
대구 뽈살도 매우 넉넉하게 들어있다.
중 사이즈 기준 (45,000원)으로 밥 & 술과 함께라면 4명에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총평>
매콤달콤 고춧가루 양념을 만드는 것은 쉽지않다.
한국사람이라면 매우 익숙한 이 양념. 익숙하기 때문에 월등하게 맛을 내기가 쉽지않다.
이 곳 월순 홍가네 철판 동태찜은 이 고춧가루 양념의 밸런스를 잘 맞추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식당에 한 번 가볼만 한 가치가 있다.
(서비스가 막 친절하거나 그렇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