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베트남 음식이 땡긴다.
태국 음식인지, 베트남 음식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쌀국수나 볶음밥같은 것들.
동네에 아주 간편하고 빠르고 맛있는 베트남 식당이 있다.
벌써 5년째 방문중.
<깜온>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길 50-19
매일 11:30~21:00.
평일은 15:00~16:00 브레이크타임
식당 내부는 베트남스럽다.
뭔가 슬쩍 야매같은, 그러면서도 이국적인 느낌.
베트남 현지 식당 느낌을 살리면서도 한국스럽다.
이게 뭔 말이냐.
뭐 잘 섞여있다는 거지~
노란색, 빨간색 등 강한 단색의 조합이 흥미롭다.
요즘 물가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하다.
기본 쌀국수는 7,000원부터 시작.
나는 볶음 쌀국수를 시켰다.
가격은 7,000원.
숙주의 식감이 아직 살아있다.
기름에 빠르게 볶은 쌀국수면 위로 파 고명과 땅콩가루가 솔솔 뿌려져있다.
굴 소스, 간장 맛도 살짝 나면서 아주 고소하다.
팟타이의 베트남화?
팟타이의 한국화다.
7,000원에 이정도 양이면 매우 훌륭하다.
다 먹고나면 배가 동동 부르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데?
고수를 추가 주문해본다. (추가 요금 무료)
고수가 역시 동남아 음식의 핵심인 것 같다.
고수 없는 음식은 앙꼬없는 찐빵
작은 사이즈의 새우가 네다섯 마리 들어있다.
톡톡 씹히는 식감의 재미를 주는 새우들.
<총평>
오늘은 볶음 쌀국수를 먹었다.
강한 불 위에서 빠르게 볶은 맛이 난다.
지난 번 반포식스에서의 팟타이는 물이 줄줄 나와서 먹기가 굉장히 불편했었다.
단짠의 밸런스가 아주 좋은 깜온.
역시 동네 식당의 내공이 듬뿍 느껴진다.
지난번 반포식스 리뷰는
https://economy-sabboon.tistory.com/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