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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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분식 할머니가 은퇴하셨다.

 

가게를 새로운 사장님께 넘기셨나보다.

<만나분식>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4

10:00 ~ 22: 00

1,3주 일요일 휴무

2,4주 월요일 휴무

만나분식은 경복궁역에서 배화여고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엄청 깔끔해졌다.

가게를 인수하면서 싹 정리하셨나보다. 

아주 깔끔깔끔.

떡볶이와 꼬마김밥을 주문했다. 

 

떡볶이 3,500원

꼬마김밥 2,500원

고구마튀김1개 700원

1인분으로 먹기에 양이 많다.

할머니가 계셨을 때도 엄청 많았다.

 

꼬마김밥.

속이 실하다. 그냥 김이랑 밥이 아니고 미니 김밥이다. 

단무지, 우엉, 당근의 맛이 깔끔히 잘 난다. 

국물은 진하고 달다.

할머니가 만드셨던 레시피와 비슷하다. 

매운 맛 없이 진하고 달다. 

<총평>

할머니 사장님이 운영하셨을 때보다 훨씬 깔끔하다.

사실 떡볶이가 엄청난 철학을 가진 음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고추장에 설탕 맛이다. 이게 가끔 생각나니 국민 간식이 되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무언가가 빠졌음을 깨달았다. 

만나분식의 진정한 브랜드는 할머니였다는 것을.

이것이 브랜드의 힘인가 싶다. 

할머니가 안계시니 뭔가 허전하다. 

 

새로오신 사장님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수십년을 장사해오신 할머니의 부재를 어떻게 메꿔갈 것인가.

새 사장님의 새로운 브랜딩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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