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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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듬뿍 들어간 순대국집이 있다. 

 

포시즌스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화목 순대국. 

 

24시 영업으로 수많은 직장인들의 위장을 달래준 곳이다. 

<화목순대국>

월~토요일 : 24시간 영업. (현재는 코로나 단축영업)

일요일 휴무.

화목순대국은 세종문화회관 뒷편, 포시즌스 호텔 맞은편에 있다. 

 

광화문 직장인들이 설렁설렁 걸어갈 만한 위치.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비닐 가림막이 테이블 사이마다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요식업자들은 하라면 해야한다..

 

기본 세팅.

새우젓, 대파, 오이고추, 된장, 깍두기.

 

깍두기가 참 맛있다.

깍두기 익음의 정도는 올 때마다 다르다. 

 

이번에는 적당히 익은 맛. 

순대국 (8,000원)

화목순대국만의 플레이팅.

 

양철 트레이 위에 펄펄 끓는 뚝배기를 올려준다. 

정사각형의 트레이 위에 원형 뚝배기.

뜨거움의 불안정함을 이 안정적 구조가 상쇄시켜주는 느낌이다. (X소리)

 

순대는 일반 순대이다.

손 순대보다 일반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은근 많다. 

깔끔한 당면순대의 맛. 얼큰한 국물과의 조화가 좋다. 

 

대파를 듬뿍 넣으면 시원한 맛도 배가된다. 

하지만 화목 순대국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이 곱창이다. 

꼬릿꼬릿함의 정도는 매일 다르다. 

 

오늘의 곱창맛은 아주 깔끔했다. 

쫄깃한 식감에 약하게 느껴지는 쿰쿰한 곱창의 향. 

 

곱창과 순대의 조합. 칼칼한 국물에 뜨끈한 쌀밥까지.

이게 바로 완전식품인가?

<총평>

역시는 역시다. 

역사의 화목 순대국은 여전히 맛있는 곱창 순대국을 만들고있다. 

8,000원에 맛볼수 있는 완전음식.

밥에 곱창에 머릿고기에 순대까지 다 주는데 가격은 (아직) 8,000원이다. 

 

제로페이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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