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인기 상품 50가지 분석. 핵심은 미용과 건강?

네이버 쇼핑에 카테고리 BEST에 들어가면 연령별, 성별로 가장 많이 찾아본 상품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본 상품은 많이 팔린 상품과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관심의 척도로는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등부터 20위까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위 ~ 10위 (건강과 다이어트)

생각과는 다른 의외의 결과입니다. 저는 미용과 패션이 최상위권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위는 목을 지지하는 기능성 경추배게가 차지했습니다. 영양제와 다이어트 약이 나머지 순위를 채웠습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어린이 비타민이 2종이 순위권에 있는데, 이는 추석의 영향으로 순위에 반영되었을 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기능성 배게는 꾸준한 스테디셀러입니다. 수년 전,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마약 배게' 이후로도 수많은 아류들이 생겨났습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은 강력한 수요의 동기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비타민도 현대인이 결핍을 가진 소화능력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보조제입니다. 건강 기능 식품은 절대 망하지않을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성장해버린 셀러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건강 기능 식품 브랜딩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자본과 시간이 있는 일부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은 상품 가격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낮게 설정한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 기능 식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직접 제조사와 계약을 해 영양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판매는 잘 되지않았고, 결국 수천만원의 재고를 창고에 보관하고있습니다. 악성 재고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악성재고를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재고를 땡처리 전문업자들에게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상품의 가격은 상품당 100원 수준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팔아야합니다. 

 

11위 ~ 20위

 

샴푸바가 11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샴푸바는 샴푸를 비누처럼 고체로 만든 제품입니다. 몇년 전부터 조금씩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친환경 제품의 예시입니다.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요즘 MZ세대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14위와 17위는 밀크씨슬과 비타민C입니다. 특히 밀크씨슬은 숙취해독에 좋다고합니다.

 

브랜드 제품을 위탁하는 경우에 상세페이지 수준이 매우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브랜드를 이미 알고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상세페이지 설득이 약해도 구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1위~30위

토퍼 매트리스, 다이슨 스타일러가 31위와 32위입니다. 토퍼 매트리스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모델 섭외, 촬영, 광고까지 하려면 규모가 꽤 커지는 사업입니다. 다이슨 스타일러는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다이슨 제품은 매주 품절이 날 정도로 잘 팔립니다. 

 

31위~50위

추석 맞이로 건강식품이 순위에 올라와있습니다. 39번 우산은 도매 위탁 제품입니다. 

43번 모델링팩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단일 상품인 대용량 피부 팩으로 매우 훌륭한 매출을 만들고있습니다.

모델링 팩의 매출. 마진율 30% 설정시 1개월 매출이 이천이백만원입니다.

 

마무리

추석이 코앞에 있어서인지, 건강에 관련된 제품들이 상위권에 있습니다. 미용과 관련된 제품은 언제나 인기가 좋습니다. 미용과 건강에 관련된 제품은 대부분 브랜딩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제조인 경우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사입 제품으로 브랜딩을 해서 판매할만한 제품은 눈에 크게 띄지 않았습니다. 세부 카테고리로 들어가 조금더 목표타겟을 좁혀서 찾아보아야겠습니다.